지난 4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은행'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케이뱅크은행은 대한민국의 첫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자, 24년 만에 탄생한 제1금융권 은행을 말합니다.
그럼 여기서 말하는 '인터넷은행'이란 무슨 은행을 말하는 걸까요?
다른 말로는 온라인 은행(online bank), 버츄얼 은행(virtual bank), 다이렉트 은행(direct bank) 이라고도 하며, 은행업을 전자금융 거래 방법으로 영위하는 은행을 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기존 은행과는 달리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든 업무를 인터넷과 모바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등 자동화기기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365일 24시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우리 일상을 매우 편리하게 해주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겠네요.
이런 기대 때문일까요?
케이뱅크는 영업 개시 3일 동안 8만 8000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는 등 연일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은행업무가 가능하다는 장점말고도 여러가지 편의성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먼저 보안카드와 OTP 없이도 몇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고, 간편 비밀번호 6자리만 누르면 빠르고 편하게 송금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재직증명서와 소득증명서 등 다양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지만 케이뱅크는 서류없이 직장정보와 국민건강보험 정보 자동수집 동의만으로 간편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르면 6월쯤 두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문을 연다고 하니 가히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기는 한 모양입니다.
케이뱅크은행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금융회사가 핵심이 되는 시중 은행과는 달리 인터넷은행은 IT(정보기술)가 중심이 되는, 기술 중심의 사회로 변모하는 과정이라는 겁니다.
사람대신 기계와 기술이 대신하는 세상.
이제 제조 현장의 로봇만이 아닌 서비스업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모습에 마냥 좋다고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시대적 변화속에서 사람들은 점차 그 설 자리를 잃게 될지...
편리한 세상의 또 다른 이면에 씁쓸한 마음이 드는 건 저 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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