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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해를 맞이하면서 마음속으로 다짐을 한 것중 하나가 바로 스스로 건강 챙기기 이다.

나이도 나이지만 거의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업적 특성 때문에 더이상 늦추면 안되겠다 싶었고 갈수록 늘어가는 뱃살이 나를 더 자극한거 같다.

다행히도 작년말 등록했던 헬스장은 아직도 일주일에 3번 이상은 꾸준히 다니고 있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주말에 한번은 가벼운 워킹(걷기운동)으로 일주일의 마무리 또는 시작을 준비한다.

오늘의 코스는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수 있는 진해 드림로드이다.


바람은 차갑지만 다행히 영상의 기온


계곡의 얼음은 언제쯤이면 다 녹을까?


보통 건강을 화두로 얘기하면 제일먼저 운동을 말하게 된다.

운동도 크게 나누면 유산소 운동, 무산소 운동으로 구분되고 그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
다만 본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거 같다.

혹자는 운동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해서 처음부터 지레 포기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걷기 운동의 효능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운동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거나 흥미가 없는 분들이라면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운동부터 시작해 보는걸 추천드린다.^^


진해 드림로드 안내도


진해 드림로드


드림로드는 걷기 운동 말고도 자전거 타기에도 제격이다.

걷다보면 자전거 동호회에서 온 자전거 행렬을 자주 보게 된다.


진해 드림로드에서 바라본 시가지


청명한 하늘과 진해 드림로드


진해 드림로드의 총 길이는 27.4Km이다. 

하루에 전 코스를 완주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언젠가 한번 도전하고픈 욕심이 생긴다.


편백숲 쉼터

천자봉 해오름길 샘터(약수터)

걷다가 지치면 잠시 쉬어 가는 편백 나무숲


걷다가 피톤치드(Phytoncide)가 가장 많이 분비된다는 편백 나무 숲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피톤치드는 희랍어로 phyton(식물의)과 cide(죽이다)합해서 생긴 말로써, 식물이 자기 방어 수단으로 내뿜는 물질을 지칭하며, 인체에 항산화, 향균, 스트레스해소 효과가 있다고 한다.

- 향균, 살균작용 : 뛰어난 향균, 살균작용이 있으며 악취를 중화시키는 탈취효과가 있다.

- 스트레스 완화 : 피톤치드 성분이 스트레스 호로몬인 코티졸의 수치를 급속도로 낮춰준다.

- 치매예방 : 피톤치드가 뇌를 안정시켜 주며, 기억력과 집중력을 증가시켜 준다.

- 불면증 해소 : 피톤치드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어 숙면을 도와준다.

- 면연력, 항암치료 : 면역세포로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며, 감기나 비염, 천식에도 도움을 준다.

- 피부미용 : 피부자극 및 피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진정시켜 준다.


서울과 기타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이같은 편백나무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을듯 싶다.

내 주위의 작은 일상들이 더 소중하게 여겨지는 오늘이다.


아이폰 pacer앱으로 측정한 운동량


일요일 오전.  1시간 8분, 4.1Km의 걷기운동으로 마무리한다.

피톤치드 기운을 온몸에 담고서 활기찬 다음주를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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