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의령 곤충생태학습관'

의령에 위치한 벽계야영장에서 캠핑을 하고, 그 다음날 아이들을 위해 의령 곤충생태학습관을 찾았습니다.

시골 논두렁 옆으로 농산물종합유통센터가 있고, 그 바로 옆에 의령 곤충생태학습관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인근에는 의령의 전통시장이 있어 아이들에게 코스별 체험 교육현장으로도 아주 좋았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3천원, 초등학생부터 천원으로 알찬 내용에 비해 저렴한 입장료가 만족도를 높여주네요.

저희 작은 딸은 유치원생이라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답니다.

1층에는 곤충세계관이 먼저 나옵니다.

곤충이 사는 곳은 어디? 곤충의 생김새는 어떻게 생겼지?

확대경을 이용해서 관찰하고 다양한 종류의 곤충표본들을 보면서 익혀보는 곳이였습니다.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게 아주 큰 장점이였는데요.

그냥 표본만 만들어져 있고, 미디어, 그림만  전시되어져 있는 곳은 눈으로만 보고 스윽~지나가기 일수인데

이 곳은 뭐든~직접! 할 수 있는 것들이 즐비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답니다.

 

실제 곤충들의 생활환경을 재현해 둔 모형들도 아이들의 이해력을 높이는데 아주 좋은 보탬이 되어줬습니다.

1층 곤충세계관을 지나 다음 코스로 생태유리온실관입니다.

이구아나, 카멜레온 같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기니피그도 있구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토끼도 있네요.  동물들이 있는 곳 옆에는 동전을 넣으면 캡슐통에 든 먹이가 나오는데요.

그 먹이를 500원에 구입해서 직접 먹이를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저희 딸들도 배부른 토끼에게 먹이를 줄려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여기 다녀온 후, 한 동안 토끼 키우자고 쪼르는 통에 진땀을..ㅋㅋ

앵무새도 있네요. 곤충박물관에 온건지 동물원에 온건지...ㅋㅋ 정말 알차고 좋았습니다.

이 곳은 다람쥐가 이동하는 통로를 만들어 관람객들이 관찰을 할 수 있는 곳인데요.

아치형의 위쪽 통로를 따라 다람쥐들이 이동합니다.

다람쥐의 먹이를 한캡슐 뽑아 도전 합니다! ㅋㅋ냉큼 도망칩니다.

비닐하우스 온실같은 곳에 나비들이 수십마리씩 날아다니고, 나비의 변태과정을 상세히 알수 있는 설명과 관찰표가 만들어져있었습니다.

저희 딸들과 저는 차마 저기에 손을 넣지 못했습니다.

모르기에 더 두려운 것을 알기 때문이죠~

다람쥐 먹이와 햄스터 먹이가 같아서 도망간 다람쥐 대신에 햄스터에게 식량을 뿌리고 있습니다.

온실속에서 자라는 곤충을 찾아보는 구간입니다. 호수나 논밭고 같은 실제느낌 그대로를 미니로 만들어놓고

미꾸라지,우렁이,가물치 등과 같은 자연속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스스로 찾아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닥터피쉬체험구간이 아주 작게 어항 위쪽에 있어 저희 아이들도 손가락을 넣고 체험해봤습니다. 

간질간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좌측으로 곤충탐구관이 있습니다.

이 곳은 곤충표본이 대다수 이고, 지식을 좀 더 깊게 얻어갈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어려서 그런지 글이 많은 이 방을 정말~ 대충 지나갔습니다.

초등 고학년들에게는 아주 좋은 탐구관이 될 거 같았습니다.

2층 체험학습실. 역시 아직은 어린 저희 딸들은 뭐든 만져보고 맡아보고 들여다 보는 것들이 맞나 봅니다.

똥인형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딸들 여기서 똥싸는 인증샷도 한 번 찍어보고 지나갑니다.;;

'곤충으로 위장해요'~코너에서는 준비된 망토를 걸치고 보호색으로 변장한 본인들의 모습을 촬영해 

곤충들이 자기몸을 자연속에서 어떻게 보호하는지도 체험해봅니다.

곤충들의 시각으로 보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체험해보기도 하구요.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진 생태학습관체험이 끝나면 외부 포토존으로 나와 기념촬영도 하고,

의병 도시숲과 생태학습관이 연결되어져 있어 산책도 해봅니다.

한창 토끼풀과 민들레 씨앗이 잔디를 수놓아 정말 이뻣습니다.

공원과 인접해 있어 산책도 함께 겸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의령에 가시면 의령 벽계야영장에서 물놀이도 즐기시고, 

아이들과 곤충생태학습관 견학도 하고 의령전통시장에서 맛집 체험도 해보시면 어떨까요?

 

당신이 좋아할만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