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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죠?

거기다가 송화가루까지.

부지런히 쓸고 닦아도 돌아서면 금새 푸석푸석.

우리는 보통 이렇게 눈에 보이는 먼지에만 관심을 가지기 쉽습니다.


오늘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간과하기 쉬운 욕실(화장실) 환풍기 청소에 대해 알려 드릴까 합니다.

청소하는 방법도 생각보다 간단해서 10분 정도만 투자한다면 깨끗하고 상쾌한 욕실(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설치된 환풍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부분 저렇게 커버(덮개)가 씌어져 있어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먼저 환풍기의 전원을 끄고 커버를 제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집 환풍기는 다른 도구없이 손으로 모서리 부분을 잡고 당기면 빠지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환풍기 모양에 따라 드라이브나 다른 공구가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 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와우~ 저 먼지 보이시나요?

평소 3개월에 한번씩은 청소를 하는데도 저렇게 더럽습니다.

아마 환풍기 청소라곤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가정도 많을 겁니다.

이렇게 직접 열어서 눈으로 보지 않으면 그 심각성을 잘 모르거든요.


이제 청소를 위해 가운데 나사를 풀어 환풍기를 분리해 줍니다.




먼저 먼지로 가득한 필터를 분리한 다음 흐르는 물로 대충 씻어 줍니다.



물로 붙어있는 먼지들을 다 씻어 냈다면 이제 찌든 때와 숨어있는 때를 제거할 차례입니다.

저처럼 못쓰는 칫솔을 이용하면 세척하기가 훨씬 수월하답니다.






어때요?

깔끔해졌죠?

청소가 다 되었으면 물기를 말려줍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자연건조를, 아니면 마른 수건으로 닦아줘도 괜찮습니다.




물기가 다 제거 되었으면 필터를 원위치에 끼워줍니다.


처음에 분리했던 역순으로 다시 조립해 줍니다.




조립이 다 끝났다면 환풍기 전원을 켜서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해 줍니다.


보시다시피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저렇게 먼지가 쌓이면 쌓일수록 환풍기의 주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어 칙칙한 냄새의 주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단 10분.

오늘 환풍기 청소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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