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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도에 의하면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평균 탑승률이 70%를 넘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25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일명 '고속도로위의 비즈니스 클래스' 라고 볼 수 있다.

벌써 이름부터가 남다른, 뭔가 특별한 가치가 있다는 의미에서 기존의 일반, 우등버스보다 한수 위 라고 표현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일단 한눈에 들어오는 '부의 상징'인 황금빛갈의 자태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버스 크기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우등버스의 28좌석보다 여유로운 21좌석을 배정해 확 넓어진 공간을 제공한다.

그리고 165도까지 뒤로 젖힐 수 있는 자동식 시트와 좌석 사이마다 있는 커튼은 보다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해 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각 자리에 설치되어 있는 개인 모니터와 USB 충전단자, 독서 램프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첨단 편의사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승객에게 제공하는 이어폰, 안대, 1회용 슬리퍼는 덤.


 안전도 면에서도 우등버스보다 우월한 기능들이 있는데, 멈춰있는 차를 인식해서 스스로 멈추는 기능인 A-EBS(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방향 지시등 없이 차선을 벗어나면 경고음을 울리는 LDWS(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가 적용되었고 8개로 늘린 비상 탈출용 망치와 무사고 운전 경력의 승무원 배치 등이 그것이다.

이쯤되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차별성이 있는 버스임에는 틈림없어 보인다.

최근 탑승률의 인기에서 볼 수 있듯이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요즘 말로 '엄치척'일 것이다.



서울~부산, 부산~서울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간표 및 요금표(심야 제외)

인터넷 사이트 코버스(www.kobus.co.kr)에서 예매 가능



서울~광주, 광주~서울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간표 및 요금표(심야 제외)

광주 -> 서울 노선은 인터넷 사이트 코버스(http://www.kobus.co.kr)에서 예매,

서울 -> 광주 노선은 이지티켓(www.hticket.co.kr)에서 예매 가능



 현재는 서울~부산과 서울~광주의 두 노선만 운행 중인데, 지금과 같은 인기라면 6~7월쯤 노선이나 차량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찬, 반 입장이 분명한데 먼저 찬성하는 쪽에서는 '사람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비용보다 고급성이 필요하다.', '고속도로 정체가 빈번한 우리나라 사정상 편의 사양은 필수'라는 입장을 밝혔고, 그와는 반대로 '학생이나 서민, 사회 빈곤층 같은 경우 1~2만원이면 큰 돈이다.', '우등버스나 도착시간은 같다. 버스는 버스일 뿐이다.'며 회의적인 반응도 많았다. 

또한 돈을 아끼기 위해 몇시간을 기다려서 일반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라며 요금 인상을 염두해둔 버스업계의 꼼수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판단은 본인에게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사람들의 다양한 니즈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시대적 변화를 누구도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최첨단 편의 사양도 좋고 장거리 구간의 노선 확대도 좋다. 

다만 앞서말한 저소득층과 사회적 빈곤층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돈만 내면 이용 가능한 혜텍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용 할 수 있는것이 진정한 복지 사회를 위한 길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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