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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땡~하자마자 칼퇴근을 하고서 집으로 향했다.

오늘 계획은 집으로 곧장 가지않고 진해 여좌천과 경화역을 잠시 들러 지금 이시간 현재 벚꽃의 개화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

아니 나보다 혹시 이 블로그를 보고 있을 타 지역 사람들을 위해 알려주고 싶었다.

이제 이틀뒤면 진해군항제가 열리게 되는데 멀리 사시는 분들은 현재 진해의 벚꽃 상태에 대해  궁금해 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만약 진해에 오실거라면 벚꽃이 활짝 만개했을 때 오시는게 더 좋지 않겠는가.

이 블로그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볼지는 몰라도 분명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에.


먼저 진해 여좌천을 방문했다.

여좌천은 로망스 다리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많은 연인들이 로망스 다리에서 사진을 찍기위해 이 곳을 방문하는데 예전에 텔레비젼 드라마에 등장한 이후로 진해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요즘 세대는 그 드라마를 잘 모르겠지만.



이곳 여좌천은 양쪽 나무 데크길을 걸으면서 화려한 벚꽃을 볼 수 있고 바로 옆에서 야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입과 눈이 즐거운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야간에는 개울쪽에 설치된 각종 조형물을 통해 별빛축제를 매일 진행하니 하루종일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인근에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이 있어 벚꽃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호수속에 비친 벚꽃의 모습과 주위의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풍경으로 절로 감탄사가 나올 것이다.

주인을 기다리는 여좌천의 포토존.

이틀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일까?

매일 밤 별빛축제가 열리게 되는 곳.

형형색색의 불빛들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이제 경화역으로 가봤다.

이곳은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눈에 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벚꽃의 명소 아니던가.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볼만한 여행지 50'에 들 정도이니 말이다.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연인들.

문득 모 가수의 이런 노랫말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니네도 떨어져라. 몽땅 망해라.'

아놔~ 이놈의 심술보.ㅎㅎ

어딜가나 먹거리는 꼭 따라오는 법. 

손님 준비에 한창인 모습들이다.

먹고 즐기는 건 좋은데 제발 술은 적당히 마시길.

사진찍는 사이에 어느덧 해질녁이다.

현재 개화 상태를 봤을 때 3~4일 뒤면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듯하다.

날짜로는 4월 2일 일요일이 최상의 날이 될 것 같다.

하지만 현재 일기예보로는 주말 동안 비소식이 있다는.ㅜㅜ

진해군항제 행사 배치도이다.

이 지도를 잘 활용한다면 알차고 실속있는 구경을 다 할수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꼭 봤으면 하는 행사나 장소는 4월 1일 진행하는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와 여좌천,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제황산 공원 모노레일카, 경화역, 안민고개 야경을 추천 드린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내고장 진해를 찾아와 다양한 볼거리와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가셨으면 하는게 나의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