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해산물 매니아인 친구가 새조개 철이라며 평소 친한 친구들을 하나 둘씩 불러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새조개를 먹어 본 적도 없고 뭐 특별한 맛이 있겠냐는 생각이 들던 차에 친구들과의 어울림에 휩쓸려 동행하게 되었는데요.
예전에 '몇박몇일~~~'이라고 하는 모 프로에서 어떤 지역을 찾아가 새조개 샤브샤브를 먹던 모습이 생각 났습니다.
모두 감탄을 하며~순시간에 먹어 치우던 장면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평소 조개는 질기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가리비'가 아니면 잘 먹지 않는데요.
새조개 샤브샤브는 워낙 평이 좋았던 터라 친구들과 함께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친구 왈, "야~여태 새조개도 안먹어보고 뭘 먹고 산거냐!" 라고 합니다.
그러게요....여태 새조개도 못먹어 보고 40평생 뭘 먹고 산걸까요? 전 사실...'육식파' 입니다.
"야 이놈아! 나는 소고기 먹고 살았다!" ㅎㅎ
여차저차 하여 진해 인근에 있는 용원이라는 수산물 어시장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제철인 피조개부터 쭈꾸미,털게,새조개 들이 즐비하고 사람들도 북적북적!!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 넘치는 그 느낌에 입맛도 덩달아 구미가 당겨왔습니다.
이전부터 새조개는 들어봤어도 소고기샤브샤브가 아닌...조개류 샤브샤브?? 왠지 낯설고 무슨 색다른 뭔가가 있겠어? 싶었습니다.
당연히 먹어 본 적도 없고 둘의 조합이 너무 안맞는 것 같았지만 이왕 따라간김에 한번 먹어보기로 합니다.
1~3월이 제철인 새조개를 한번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보기위해 1년을 기다린다고 할 정도로 맛의 중독성이 있다고 하네요. 제 친구 녀석 처럼요.
가게를 일단 정하고 문전에서 제철인 쭈꾸미와 새조개를 먹을만큼 고른 다음 자리를 잡고 안자 샤브샤브 준비를 시작합니다.
여기에 소맥 한잔이면 환상의 궁합이지 않겠습니까?
새조개의 모양새가 정말 새의 부리 모양을 하고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새조개의 비쥬얼은 진짜 색다르다는 거였습니다.
상이 세팅되어 지는 동안 인터넷으로 새조개의 효능을 한 번 검색해 봤습니다.
필수 아미노산, 철분이 많고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성분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특히, 간장해독 기능이 탁월해서 혈액의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심장병 예방에 효능이 좋다고 하니 술안주로 제격인거 같습니다.
몸에 좋지 않은 술을 마심과 동시에 간장해독이 동시에 일어나는?? 효과를 볼수 있을 테니까요.
게다가 새조개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쌍패류 중에서 가장 적고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하네요.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글귀를 보자 와이프가 지금 다이어트로 고생하는 모습이 생각나...집에 가면서 한 소쿠리 사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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