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방문했던 마산 합성동에 위치한 목살55 방문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마산의 합성동은 먹거리와 놀거리가 다양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흥가입니다.
마산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을 끼고있는 교통의 요지이며, 인근 지역의 창원과 진해에 사는 사람들도 근접하기 쉬운 터라 하루종일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이죠.
특히 주말 저녁이면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서 오는지 궁금할 정도 이니까요.
제가 학창시절 때만 하더라도 합성동보다는 창동이나 경남대학교 앞의 댓거리가 더 인기있는 곳이였는데 지금은 그쪽보단 합성동이 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노는 환경이나 문화도 유행처럼 자연스럽게 이동을 하는구나 싶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합성동으로 나간 이유는 친구들 계모임 때문인데 이번 모임은 합성동의 목살55에서 모이기로 정합니다.
합성동 맛집을 검색 하던중 두툼하게 잘 숙성된 고기맛이 일품이라는 내용의 글들이 많아 이곳으로 결정하게 되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익은 고기에 치즈를 얹혀 먹어도 맛있네요.
뭐니뭐니해도 고기집의 생명은 고기맛 이겠지요?
우리는 이곳 대표 메뉴인 목살과 삼겹살을 주문했는데 일단 돼지고기 두께에 놀랍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걱정을 하게 되죠. '고기가 저렇게 두꺼운데 과연 질기지 않을까?' 결론은 전혀 질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반 두께의 고기보다 더 부드러운 육질에 모두 감탄을 하게 될 정도로요. 또한 고소한 고기맛에 쉽게 느끼해 지지 않습니다.
서비스로 주는 김치찌개도 좋았구요. 배도 고팟지만 정말 폭풍 흡입을 했네요.
고기를 일일이 구워주는 종업원들 덕분에 편하게 먹은것 같습니다.
단, 굽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관계로 먹는 템포가 끊어질 수 있으니 고기가 부족하다 싶으면 미리미리 주문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 조촐한 만남은 둥근 테이블이 좋겠네요.
▲ 가게 안쪽에는 모임을 위한 공간이 있어 좋다.
저희는 모임 인원이 많아 뒷쪽 테이블 3개를 모두 사용했습니다. 가게 입구에 배치된 둥근 테이블과는 달리 독립된 공간이라 모임하기에 딱 이었습니다.
특히나 애들도 있어서 나름 주위 신경 안쓰고 먹는데 집중 할 수 있었네요.
사장님이 젊은분이라 인테리어도 꽤나 세련돼 보이면서도 한편으론 자유분방하고...이런 스타일 좋아요.
▲ 메뉴는 테이블에~ 경험상 메뉴가 단순한 집이 맛집이라는...
깔끔한 기본상도 마음에 듭니다.
멀리 전라도 해남에서 공수했다는 백김치는 고기와 싸먹으면 맛이 예술이죠. 사장님이 강조하는 이유가 있네요.
또 하나, 고기는 말그대로 55일간 숙성을 한다고 하는데 간판을 속일 수 없겠죠? 부드러운 고기맛이 이 이유 때문일까 싶기도 하네요.
▲ 설마 저 문구도 감성팔이?
손님이 갑이다.
일명 '고객은 왕이다?' 사장님의 가게 운영 철학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하루가 멀다하고 우리 주위엔 자영업자가 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살아 남으려면 물론 맛도 좋아야 겠지만 철저한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방문한 손님을 다시 오게 만들수 있는. 이 원천은 바로 손님을 대하는 자세가 아닐까요? 전 이런 마음가짐을 높게 사고 싶습니다.
모처럼 친구들 만나 한잔 하면서 맛있는 고기에 그리고 좋은 서비스까지....기분 좋았던 주말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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