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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로 소개할 팀은 스크 혹은 슼 이라고도 불리우는 SK와이번스팀이다.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 3회, 준우승 4회의 기록과 일명 '왕조시절' 이라고 불리던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구단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준수한 투수력을 앞세우던 팀 컬러를 바탕으로 그 당시에는 막강 선발진에 '벌떼야구' 라고 하는 불펜진도 워낙 강했던 시절이었다.

이후 6556을 찍으며 4년동안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했다. 예전의 '가을 DNA'로 대변되는 SK와이번스의 가을 본능을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까?


 올 시즌을 앞두고 SK와이번스 구단은 수뇌부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단장과 감독을 교체하 파격적인 인사를 실시했다.

작년 시즌 중반부터 넥센히어로즈의 감독인 염경엽 감독이 SK로 간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트레이 힐만이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그 소문은 루머로 판명되었다. 

하지만 새 감독 선임이후 염경엽 감독이 SK와이번스의 단장으로 선임되면서 뭔가 찜찜한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어찌됐건 넥센히어로즈의 명감독과 MLB 감독 출신을 영입한 이유는 '성적', 단 하나일 것이다.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 을 슬로건으로 올 시즌 어떤 야구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이쯤되면 가성비 으뜸! 메릴 켈리


 작년의 SK와이번스 외국인 선수는 브라울리오 라라, 메릴 켈리, 헥터 고메즈로 구성되었지만 라라와 고메즈는 일찌감치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켈리는 꼭 잡아야 하는 선수였지만 본인이 아직 메이저리그에 미련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재계약 하지 못했다.

후에 들은 얘기지만 켈리의 재계약을 위해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가서 설득한 덕분에 켈리는 3년째 SK맨으로 남게 되었다.

켈리는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 중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선수중에 한명이다. 이제 불과 88년생으로 앞으로 성장이 무궁무진한 선수이며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최고구속 154km, 평균구속 142~145km로 던지며 서클 체인지업을 주로 사용한다. 커브와 슬라이더도 종종 구사하고 무브먼트와 제구력이 안정적인 선수라고 평가받고 있다.

작년 9승 8패, 방어율 3.68로 기록에서 보듯이 승운이 굉장히 안따라주는 선수 가운데 한명이다. 특히 200이닝을 던지고도 10승도 못한 투수는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올해는 승운이 좀 따라줄라나?


국내 여러팀에서 관심을 가졌던 스캇 다이아몬드 선수


 다음은 브라울리오 라라를 대신해서 새로 영입한 스캇 다이아몬드 좌완 투수.

2012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12승 9패, 방어율 3.54를 기록했던 유망 선수였다. 국내의 일부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꾸준히 영입설이 나돌았고, 쭉 관심지켜 보던 선수 중 한명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9승 27패, 방어율 4.50.  마이너리그 통산 65승 68패, 방어율 4.12의 성적을 냈다.

191cm의 장신에서 나오는 각도 큰 직구와 안정적인 제구력, 다양한 변화구 구사가 큰 장점인 선수라고 알려져 있다.

스캇 다이아몬드는 트레이 힐만 새 감독이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영입한 선수로 기대가 큰 선수이다.


이래 봬도 너클볼러라구!!


 또 한명의 새로운 선수는 헥터 고메즈를 대신할 대니 워스로 내야 전천후 수비가 가능한 타자이다.

키 185cm, 몸무게 88kg으로 오른손 타자이고 주로 유격수로 활약했지만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해 활용도가 우수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MLB에서 유격수로 323.1이닝을 수비하는 동안 실책 제로였을 정도로 수비력이 우수하다.

대니 워스는 홈런 타자라기 보다는 중장거리 타자로 알려져 있고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고 출루율 또한 높은 편이다.

작년 트리플A에서 타율 0.333과 11홈런, 48타점을 기록했고 출루율은 무려 0.431라는 성적을 올렸다.

재미있는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기용된 적이 있는 너클볼러라는 사실이다.

한국에서도 투수로 등판해서 너클볼을 던질 수 있을지는....글쎄


메릴 켈리 : 연봉 85만 달러

스캇 다이아몬드 : 60만 달러

대니 워스 : 연봉 70만 달러


한줄평 : 새 감독이 외국인인 만큼 3명의 용병에게는 행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