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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를 맞아 함안 강나루 오토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이곳 강나루 오토캠핑장은 올해로 두번째 방문이 되겠네요.

지난번 방문 때 비가 오는 관계로 제대로 둘러 보지도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말이죠;;



누가 푸르름의 계절 5월이 아니랄까봐 어찌나 날씨가 좋던지 내심 캠핑장 예약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드높은 파란 하늘과 녹색빛 가득 머금고 있는 들판을 보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눈이 맑아지고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저희가 자리를 잡은 2캠핑장입니다.

1캠핑장보다 사이트 공간이 조금 더 넓은 장점이 있답니다.







황금연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매우 한적한 분위기 였습니다.

다들 어디로 떠나셨을까?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건 아닌지...

하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닌듯 보였습니다. 문제라면 노란 송화가루가 문제겠지만요.




크지는 않지만 푸드트럭과 매점이 있어 편리했습니다.

완벽하게 준비한다고 해도 꼭 한두개씩은 빠트리기 마련이거든요.

푸드트럭을 보니 군시절의 황금마차가 떠오르는건 저뿐인가요?ㅎㅎ






오후무렵 캠핑장을 한번 둘러 보았습니다.

낙동강을 끼고 있고 잘 가꾸어진 나무들이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듯 아름다운  이곳이 진정한 자연속 오토캠핑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걷는 내내 눈길이 닿는 곳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니 가히 눈이 즐겁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더군다나 초록색 물결이 넘실거리는 산책로를 거닐 때면 마치 숲속에 있는 듯한 환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시간 가는줄 모르고 풍경 감상에 빠져있는 동안 어느새 맛있는 저녁시간이 되었더라구요.

오늘 저녁 요리는 간장 양념 불고기~

어머니집 텃밭에서 빼온 싱싱한 상추와 집에서 준비한 간단한 밑반찬으로 순식간에 흡입? 했습니다.

하긴 야외서 먹는 밥이라 어떤 반찬인들 맛이 없겠냐마는 말이죠.;;





요즘 피카츄에 푹 빠져있는 우리 공주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른들이야 밤시간에 술한잔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되지만 아이들은 텐트안에서 별로 할게 없더라구요.

이렇게 피카츄 만화로 아이들에게 점수 좀 땄습니다.^^